평범한 일상

오블완 챌린지 도전기 - 20일차

jang40020 2024. 11. 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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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조리원에 산전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그동안 산전마사지를 받고 싶어도 비용 부담이 커서 못받고 조리원 마사지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예약일이 되어서 다녀왔다.

다른 산모들의 후기를 들어봤을 때 산전마사지는 자궁수축이 올까봐 압을 굉장히 약하게 해서 아쉬웠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여기도 다르진 않았다ㅠㅠ

그나마 어깨쪽 마사지때는 잔뜩 뭉쳐서 그런가 시원하다고 느꼈는데 허리나 다리는 조금 아쉬운 느낌..
가장 아픈 부위가 딱 허리랑 다리였는디ㅜㅜ

그래도 잠이 솔솔 오는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도착해서 대기할 때 보니까 이미 조리원에 생활중인(?) 산모님들은 마사지를 추가해서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비용을 들어보고 고민해봐야겠다 싶었는데 마사지가 끝나고 추가 비용에 관해서 들어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ㅠㅠ

관리해주는 항목들을 보면 절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또 시간상 보면 그 항목들을 다 관리받기엔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은 느낌..?

아무래도 허리띠 졸라매고 살아가는 나로써는 조리원에서 즐기기보단 출장마사지를 알아보고 즐기는게 나을 것 같았다ㅜㅜ
(조리원 생활 중 산후마사지를 내심 기대했던터라 매우 아쉽긴했음..)

그래도 무리해서 할건 없으니 포기하고 나와서 오랜만에 친정 엄마랑 이모랑 점심을 먹었다!
엄마도 바쁘고 나도 바빠서 못본지 한참 된거같아서
엄마 쉬는 날 만나러 달려갔다!ㅎㅎ

동네에 새로 생긴 철판집이 있다고해서 나는 철판볶음밥같은 메뉴를 생각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플래터같은 느낌의 일식집이었다ㅋㅋㅋ

그래서인지 철판 메뉴는 저녁 메뉴였고 등심, 살치, 부채살 등등 메뉴가 있었는데 등심은 준비가 안됐다고해서 살치로 시켜먹었다!
(사실 살치랑 부채살중에 고민중이었는데 등심을 추천하길래 엥..했는데 다행이었음😂)


엄마랑 이모가 자꾸자꾸 나 먹으라고 먹지도 않고 쳐다보고 있어서 볶음밥도 두개 추가해서 같이 나눠먹었다ㅋㅋㅋㅋ 이게 엄마 마음인가봐,,,


다 먹고 다이소 쇼핑 한바탕해주고 엄마집에 가서 좀 놀다가 집에 왔다.
저녁까지 먹고 아빠 얼굴도 보고왔음 좋았을텐데 남편이 아파서 집에 쉬고 있어서 부랴부랴 와서 저녁 차려줌!

오랜만에 낮잠 안자고 돌아다녔더니 배가 빡 뭉쳐버려서 오늘은 좀만 쉬다가 일찍 자야겠당
내일은 집안일 좀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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