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기검진날이라서 병원(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오늘 딱 D-50일을 찍었고 32주 6일차가 되었다!
D-100일을 찍은 이후로 시간이 점차 빠르게 흘러가더니 어느새 50일을 남겨두고 있었다…😱

나는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식후엔 무조건 과일을 한두가지씩 먹었어서 이맘때쯤 로랑이가 너무 커져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왠걸 오히려 생각보다 안자라있었다..!
원장님은 딱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 하셨지만
알고 지내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해서 조금 의아했다.
그래도 이대로가면 3.2키로로 자연분만은 무리없을거라고 하셔서 그건 안심이다!
초음파보고 진료 대기 중에 백일해 접종을 했는데 맞을 때 엄청 아팠고 그뒤로 멀쩡해서 ‘오 뭐야 하나도 안아프네’했는데 약 3시간후에 팔을 들 수 없었다…🤦♀️
언제까지 아프련지…
오늘 진료에서는 분만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는데 우리 병원은 응급상황이 생기지 않으면 41주차까지는 기다려주신다고 했고 혹시나 응급상황이 생기거나 아기가 힘들어하면 바로 유도분만이나 제왕으로 넘어갈거라고 하셨다!
내 주치의 원장님은 남자분이시지만 워낙에 친절하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는 편이라 항상 원장님 말씀만 믿고 따랐었는데 아기가 조금이라도 힘들어하면 조금 쎄게 말하실수도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하셔서 좀 무서워졌다ㅋㅋㅋ ㅠㅠ
(물론 그런 상황이 안오길 간절히 바람…🙏)
그리고 원장님은 유도분만은 추천을 안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는데 유도분만을 하다가 응급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았다! 그런면에서 나도 유도분만은 안하고 싶다..ㅠㅠ
이제 약 한달반정도를 남겨두고 있는데 딱 12월만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
1월만 되면 언제든 나와도 괜찮은데 12월에만 나오지 말아주렴…ㅠㅠ
아직 준비할 것도 많고 사야할 것도 산더미인데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맞이하게 될까봐 그게 젤 두렵다..
진통은.. 그때가면 어떻게든 지나갈거니까…ㅎ
그래도 로랑이가 안힘든게 우선이니까 언제든 나오고 싶을 때 나오길! 기쁘게 맞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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