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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2

[출산 후] 9박10일간의 병동 생활 이야기

로랑이가 지구별에 도착한 후 병동 생활이 시작되었다.로랑이는 이미 170일이 다되어가지만170일간 너무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이제서야 다시 기록을 남겨본다.🥲만나이로 26살이었던 나에게 굉장히 순조로울줄만 알았던 출산은 엄청난 고통이었다.24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응급제왕을 했고, 수술대에 누워 맞았던 항생제(나중에 알아보니 마취제였던 것 같다) 때문에 구토하며 수술을 했다.그래도 정말 다행인건 로랑이가 나오자마자 태변을 싸서 더 늦지않게 수술을 결정하길 잘했다는 것!저녁까지 버티다 수술을 했던터라 밤 10시가 다되어서야 병실로 돌아왔고ㅠㅠ 이때 산모들이 몰려서 출산하느라 제일 비싼 특실만 남아있어 가장 비싼 하루를 보냈다🤣나를 기다리느라 밥도 못먹은 남편은 내가 괜찮은지 확인하고는 못가져온 내..

평범한 일상 2025.06.26

[출산일기] 자연분만 실패 후 응급제왕 엔딩

10일동안의 회복기+적응기가 지나 겨우 써보는 출산일기.38주 6일차 진료 때 이미 애기 몸무게는 3.5를 찍었고 시도는 해볼 수 있지만 예정일을 지나도 내려오지 않으면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ㅜㅜ제왕절개의 후불제가 싫어 자연분만이 너무 하고싶었던 나는 그때부터 미친듯이 산책을 하기 시작함..거기에 온갖 집안일(청소)까지..!평소에는 하루 천걸음도 안걸을때가 많았는데 갑자기 4-5천걸음씩 걸어서 그런가 생리통처럼 싸한 통증이 지속되었는데 진료시에는 전혀 신경쓸 통증은 아니라고 하셔서 더 걸어다니려고 노력했다.그러다 39주 4일차가 되던 날 이제부턴 더 많이 열심히 걸어봐야겠다 싶어서 그날따라 6천걸음정도 걸었던듯..그리고나서 저녁 5시반쯤 배가 좀 아프길래 화장실을 갔더니 세상에 묽은 피가 뚝뚝..

평범한 일상 202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