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오블완 챌린지 도전기 - 13일차

jang40020 2024. 11.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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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폭풍 집안일을 했다!
그동안 컨디션 핑계로 미뤄뒀던 주방을 싹 청소했다.
기름때 + 가스레인지 얼룩이 말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반짝반짝해졌다ㅋㅋㅋ

사실 두시간동안 기름때 벗기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기름때를 전부 벗겨내진 못했다ㅠㅠ

내가 시도해봤던 방법은
1. 주방세제+수세미
2. 쿼시 세정티슈
3. 매직블럭+물
4. 매직블럭+주방세제
5. 과탄산소다+물+식초

이렇게 한시간정도 해봤으나 그나마 5번이 제일 잘 닦이는듯했고 그마저도 완전히 닦이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찌든때만 벗겨냈다ㅠㅠ

사실 기름때를 이렇게 묵혀본적도 처음이고 그전까지는 남편이 요리를 맡아서 하느라 내가 닦을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기름때는 무조건 뜨거운 물로 해야한다고 한다..
그저 세제가 있으면 될줄 알았즤…

우선 두시간동안 닦아댔으니 당분간 또 흐린눈하다가 다시 닦게되면 꼭 뜨거운 물로 다 벗겨내리라…😂

청소를 마치고 남편이 노래부르던 월남쌈 준비 시작.

야채, 햄, 맛살, 훈제오리까지 썰고 또 썰고 굽고 또 굽고
이것도 두시간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등짝이 아파왔다😭

결국 남편 올때까지 마무리를 못해서 남편이 조금 도와줌ㅋㅋㅋㅋ
호다닥 마무리하고 하루종일 굽어있던 등을 펴주면서 월남쌈 음미했다!
컨디션이 좋아 기쁜 마음으로 한 일이었지만 매우 좋아하고 감동이라는 남편을 보니 뿌듯하고 흐뭇해짐🤭

이쁜 그릇이 없어서 허접하지만 맛은 있었음!ㅎ

워낙 잘먹는 남편이라 두배나 준비했으나 너무 맛있어서 내일 또 먹고싶다며 리필안하고 딱 저것만 먹겠다는ㅋㅋㅋ😂
반응이 넘 귀여워서 그러라고 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또 즐거웠던 하루!
비록 등짝은 너무 아프지만 보람차다!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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