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동안의 회복기+적응기가 지나 겨우 써보는 출산일기.38주 6일차 진료 때 이미 애기 몸무게는 3.5를 찍었고 시도는 해볼 수 있지만 예정일을 지나도 내려오지 않으면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ㅜㅜ제왕절개의 후불제가 싫어 자연분만이 너무 하고싶었던 나는 그때부터 미친듯이 산책을 하기 시작함..거기에 온갖 집안일(청소)까지..!평소에는 하루 천걸음도 안걸을때가 많았는데 갑자기 4-5천걸음씩 걸어서 그런가 생리통처럼 싸한 통증이 지속되었는데 진료시에는 전혀 신경쓸 통증은 아니라고 하셔서 더 걸어다니려고 노력했다.그러다 39주 4일차가 되던 날 이제부턴 더 많이 열심히 걸어봐야겠다 싶어서 그날따라 6천걸음정도 걸었던듯..그리고나서 저녁 5시반쯤 배가 좀 아프길래 화장실을 갔더니 세상에 묽은 피가 뚝뚝..